(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이하 미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장애인미술가의 꿈과 희망의 길라잡이 2탄(장애미술인 교육지도 프로그램 매뉴얼)’을 이번달 발간하고, 이와 관련해 장애미술인 강사 양성과 관련한 세미나를 오는 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술협회는 “장애인 미술 분야의 현실은 전국 500여 명의 장애인 등단 작가들이 있으나 사회적 편견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불과 50% 수준의 작가가 동참하는 현실이며, 미술에 재능이 있는 수많은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미술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극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본 협회에서는 2010년에 이어 2011년 ‘장애미술인 교육지도 프로그램 매뉴얼-꿈과 희망의 길라잡이 2탄’을 발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미술협회에 따르면 이번 두 번째 매뉴얼에는 장애인 미술작가가 미술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소양을 쌓는 데 필요한 자료와 강의안을 수록하고, 이 강의안을 통해 실제로 교육받은 10명의 장애인 미술작가가 작성한 교육계획안을 함께 수록해 교육활동에 관심 있는 장애미술인들과 현재 활동 중인 장애인 미술강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수료자 10명 중 선발된 5명의 강사로서의 포부와 계획 등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DVD로 제작해 부록으로 첨부할 예정이다.

미술협회는 “이를 통해 문화예술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과 연계한 미술강사 소개를 통해 미술활동과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미술인을 위한 전문 강사 양성 방안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술협회 김충현 회장은 “2011년 두번째 장애인 미술활동 매뉴얼 ‘꿈과 희망의 길라잡이2’가 장애인, 장애인작가, 장애인 문화예술현장에서 소중히 읽히고 쓰이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길라잡이의 발간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1 장애인미술가의 꿈과 희망의 길라잡이’ 세미나는 장애미술인의 예술 향유 및 참여 실태와 참여 욕구를 확인해 공론화하고 장애인의 미술 향유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되며,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여의도 이룸센터 2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교육생 10명,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장애인단체장, 장애인 미술작가, 협회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경희대 문화예술경영연구소 백령 교수가 △장애미술인 교육자 활동 현황과 사례 소개 및 과제 △장애미술인 강사 활동의 방향에 대해 주제발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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