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 발전전략으로 사회적기업을 채택하고 민간부문이 중심이 되어 사회적기업을 키우기 위한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가 14일 출범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에는 기독교·조계종·원불교·천주교 등 종교계와 YMCA·YWCA·경실련·한국NPO공동회의·JC 등 시민사회단체, 전경련·대한상의·은행연합회 등 재계를 포함해 민간의 각계각층의 인사가 공동대표, 운영위원 등으로 참여했으며, 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 등 정부도 참여해 민관협의체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는 출범식에서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불균형 발전과 공동체성 약화 등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사회적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며, “사회적기업 활성화는 범국민적인 사회적기업 운동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그 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도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오고 있으나, 학계 및 시민단체로부터 사회적기업들의 자립경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었다.”며 “네트워크가 출범해 범시민사회와 종교계 및 재계가 정부와 손잡고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나서서 사회적기업 운동을 전개하기로 함에 따라 사회적기업이 자립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트워크는 이날 출범식에서 이근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와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을 상임공동대표로,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앞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캠페인, 교육·홍보, 기업·종교계 등에 1기관 1사회적기업 캠페인, 국제교류·협력, 성금모금 등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16개 시·도에서도 지역별로 종교계·NGO·재계 및 자치단체 등 관계자로 사회적기업 활성화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으로 도입돼 현재 전국에 600개의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 전 단계인 예비사회적기업 1,200여 개가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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