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진숙)는 성경공부를 도와준다며 10대 장애인 여학생을 강간한 혐의(장애인에 대한 준강간 등)로 모 교회 전도사 신모(29)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교회 전도사 S(29)씨는 이 교회 학생부에 다니는 농아학생을 대상으로 수화로 성경공부를 가르치는 전도사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09년 초까지 청각·언어장애 1급 김모(당시 13세) 양에게 성경을 가르쳐주겠다는 핑계로 자신의 집이나 교회 학생부 교실 등으로 데려가 김양을 수차례 강제추행 및 강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씨는 A양이 교회 교사인 자신을 무서워하면서도 잘 따른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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