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문화 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료와 음반·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문화카드 사업을 지난해 4월 시작, 지난해 발급받은 문화카드 사용기간을 당초 지난해 12월말에서 오는 2월 29까지 사용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연장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재이월되거나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고 자동 소멸되므로 방학을 맞이해 가족 단위로 다양한 문화 예술 상품을 관람·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까지 19,880매의 문화카드를 발급했으며, 9월 26일부터는 청소년 인원수에 따라 가구당 최대 7매 한도액 35만 원까지 추가 지급했다. 이에 카드발급 및 이용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화카드 사용은 오프라인 상 문화카드 이용 가맹점에서 문화예술 관람 및 도서, 음반을 체크카드와 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구매 할 수 있다.

광주시는 올해 문화카드사업은 오는 3월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청소년, 복지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문화바우처 홈페이지(www.문화바우처.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미 지난해 발급된 문화카드 소지자는 카드 재발급 없이 자격검정을 통해 문화카드에 자동 충전되므로 오는 3월 이후부터 카드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문화바우처 카드발급 사용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의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다 해소할 수는 없겠지만, 일상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고 문화수도 광주에 걸맞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특히 연장 기한 내 카드사용으로 자동 소멸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청 문화수도예술과(062-613- 3453)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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