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공공도서관 61개관, 작은 도서관 158개관 설립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 10일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 2012년도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발표된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은 지난 2008년 8월, 수립된 국가 도서관정책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을 기반으로 30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도가 2012년도 시행계획(안)을 각각 수립·제출한 것을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에서 심의·조정해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이번 2012년에는 전체적으로 총 6,089억 원(국고, 지방비, 민간부문 투자 모두 포함)의 재원이 투입되는데 ▲‘도서관접근성 향상 및 서비스 환경 개선’ 분야에 가장 많은 4,334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2012년도 부처별·시도별 재정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 749억 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83억 원, 교육과학기술부 260억 원, 국방부 74억 원 순이고, △시·도별로는 경기 1,119억 원(24.6%), 서울 713억 원(15.6%), 경남 409억 원(9.0%), 인천 363억 원(8.0%), 전북 277억 원(6.1%)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총 1,119억 원을 투자했는데, 전체 시·도 투자액 중 24.6%를 차지하는 등 2012년에도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예산을 도서관 정책 부문에 투자해 전년도에 이어 시도별 재정투자액 최다를 이어갔다.

문광부는 “올해 전국에서 공공도서관 61개관, 작은 도서관 158개관을 조성·확충해 공공도서관 1관 당 이용자를 6만1,000여 명으로 감소시키고, 국민의 도서관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 776개관, 65,000명이었던 도서관 이용자를 2012년에는 837개관으로 확충해 61,000명으로 줄이고, 2013년에는 900개관까지 늘려 1관 당 이용자를 56,000명으로 줄이겠다는 것.

또한 전국 공공도서관 장서는 2012년에 55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총 550여 만 권을 확충하고, 전체 인구 1인 당 장서 수를 1.6권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2011년 7,500만 권, 1인 당 1.5권 → 2012년 8,100만 권, 1인 당 1.6권 → 2013년 8,600만 권, 1인 당 1.7권)

문광부는 아울러 학교도서관을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수·학습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에는 각급 학교 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자료구입비로 반영해 학생 1인당 장서수를 20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장병의 자기계발을 위한 병영도서관의 장서 확충을 위해 총 69억 원을 투자, 병영도서관 운영 및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한 예산 17억 원을 따로 확보해 낙후된 병영도서관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병영 독서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22종에 대한 해외학술DB 대학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전국 공공도서관 사서인력을 2011년 3,387명이었던 것에서 3,553명으로 확충한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시에 각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의 연도별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점검해 다음 연도의 시행계획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에게 질 높은 도서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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