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노원구·도봉구·성북구·시민단체 등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 강북구·노원구·도봉구·성북구·풀뿌리 시민단체·전문가들은 지난 12일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서울 동북부 지역발전 전략 구상과 실현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머리를 맞댔다.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의 발제에 따르면, 동북 4구의 인구와 면적은 서울시 전체 인구 1,055만7,498명 중 약 17%, 서울시 전체 면적 605.25㎢ 중 17.3%를 차지한다.
 
그러나 일자리는 서울시 전체 일자리 449만181개 중 7.3%에 불과하다.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5명 미만 영세사업체가 88.2%며, 안정적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제조업체는 6.2% 뿐이다.
 
동북 4구 지방세는 모두 8,842억 원으로 강남구 1조8,869억 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 기초생활수급자는 4만8,685명으로 서울시 전체 21만4,602명 중 22.7%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동북 4구의 발전 잠재력으로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성북·석계 민자역사 부지, 한전 중앙연수원 부지 등 대규모 개발부지 ▲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에 이르는 자연경관 및 생태환경을 꼽았다.
 
이어 창동·상계지역 성북·석계 지역을 창조산업과 새로운 일자리 문화 중심지로, 석관·창동·하계에 패션산업단지를 조성, 북한산 주변을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방침을 발전방향으로 내세웠다.
 
회담에 참석한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지역균형 발전은 서울시정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발전방안을 위한 과정에서 서울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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