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교통약자 이용 많은 구간 조사·분석해 노선 조정 예정
현재 저상버스 1,757대 23.3%, 2015년까지 50% 확보 목표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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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상버스 투입노선이 165개에서 255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동편의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저상버스 노선을 조사·분석해 장애인·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간에 저상버스 차량을 집중 투입하고, 노선을 다양화 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165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는 저상버스를 이달 중으로 재배치해 255개로 노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에 지금까지 저상버스의 구조적 특성을 이유로 굴곡이 없고 도로 폭이 넓은 노선을 중심으로 배치돼 왔으나, 앞으로는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경유하는 노선에 집중 배치된다. 또 올해 신규로 도입되는 저상버스 차량은 기존에 저상버스가 없는 노선을 위주로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버스정류소 운행정보단말기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저상버스 운행정보’를 이달 중으로 서울 시내 장애인 단체·복지관(48개소) 및 노인복지관(30개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현재 서울 시내버스 총 7,534대 중 저상버스 차량 1,757대(23.3%)는 2015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약 50%에 달하는 3,685대 저상버스 확보를 목표로 지속 도입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에 엘리베이터 19대, 에스컬레이터 40대 등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하고, 2014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1동선 이상 엘리베이터를 완비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이동편의시설 확충사업이 완료되면 엘리베이터는 289개역 총 890대, 에스컬레이터는 총 1,984대가 운영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권오혁 버스관리과장은 “앞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해 교통약자가 원하는 곳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여 버스 정책 및 시설 개선에 꾸준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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