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아동양육시설에서 만 18세가 넘어 퇴소하는 아동들의 자립지원금을 올해부터는 작년보다 100만 원 증가한 1인당 300만 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립지원금은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들이 자립가구 가재도구 구입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현재 전 아동양육시설에 1명씩 배치돼 있는 자립전담요원들이 퇴소아동들의 자립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향후 자립지원센터를 개소해 시설퇴소아동들을 퇴소 후 5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부산시는 퇴소아동의 주거지원을 위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해 전세주택 및 영구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이 대학에 진학할 경우에는 1학기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동이나 후원자가 월 3만 원을 적립하면 국가가 3만 원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을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에게 개설하게 해 퇴소 후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부산시청에서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해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 단체 직원 등 1,364명이 정성껏 모은 성금 6,750만 원을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아동 135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8년 4월부터 시작된 시 직원 대상 자투리 후원금 모금이 현재 부산복지개발원 등 유관기관과 부산시 안경사협회, 부산시 여자예비군, 내고장 사랑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로 확대됐다.”라고 전하고, “퇴소아동들이 사회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 등 후원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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