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무평가 포상금으로 장학기금 마련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중 2억 원을 재원으로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1차로 전국 16개 시·도의 80개 시·군·구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계층 어린이 100명을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번 달부터 1년간 12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어린이는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및 조손가정, 한 부모가정 어린이 등이다.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지난 달 29일, 서울시 강서구 등 16개 구청에서 추천한 취약계층 어린이 17명을 정부중앙청사로 초청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맹 장관은 “여러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서 소망하는 꿈을 꼭 이루길 바라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어 달라.”며 격려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서울 ○○초등학교 4학년 정 모 어린이는 “이번에 받은 장학금으로 평소 읽고 싶은 책도 마음껏 사보고, 부족한 학과공부를 보충할 수 있는 학원도 다닐 계획.”이라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행안부는 “정부 부처가 자율적으로 재원을 조성해 전국 규모의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은 행안부가 처음.”이라며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이 매월 기부하는 적립금 등으로 장학금 재원 확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