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으로 담은 세상을 함께 느껴요’라는 주제로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빛맹학교 시각장애학생들이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자리로 기획됐다.
인사이트전은 한빛맹학교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100 여장의 사진들이 ‘만져,보다’, ‘느껴,보다’, ‘들어,보다’의 세 가지 주제로 전시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만져,보다’는 한빛 맹학교 학생들이 사물을 만지며 촉감으로 촬영한 사진, ‘느껴,보다’는 하늘, 바람 등을 느끼며 촬영한 사진, ‘들어,보다’는 세상의 소리를 들으며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눈에 보이는 것 이면의 가치와 감동을 전해준다.
또 어둠속에서 냄새, 바람, 소리만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의 공간에서 같은 느낌을 나누는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된 모든 작품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작가의 스토리와 사진촬영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하우 투 쉐어 스마트 마이크로사이트(www.howtosharesmart.com)에서도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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