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를 졸업한 장애청년들을 장애유형에 맞는 특화된 직업교육훈련을 거쳐 취업과 연계시키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마사회는 이에 직업 능력 평가 등을 통해 선발된 장애청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바리스타 양성 교육을 실시한 후, 연말까지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5개소를 개설해 1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위한 시설 투자 및 장소 제공(한국마사회 지점 활용)과 운영비로 재정 6억 원을 지원하고, 도는 커피전문점 창업을 위한 행정 지원 및 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경기도와 한국마사회는 22일 상호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과 장애청년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교육센터 1호점 개소식을 의정부에서 개최하고 나머지 4곳의 교육센터는 연내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김진수 경기도 사회복지담당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40%만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을 하고, 나머지는 가정이나 시설로 되돌아가 자립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대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 한국마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인터넷 중독·학습 장애 청소년 대상 승마힐링(Healing)센터 유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분 비료 생산시설을 설치 등 친환경 사회적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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