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저소득층에 국제회의장 한정 개방...1회당 6만 원

▲ 결혼식장으로  쓰일 국제회의장 ⓒ국립중앙도서관
▲ 결혼식장으로 쓰일 국제회의장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640㎡에 달하는 국제회의장(사서 교육 연수관 1층)을 4월부터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결혼식장으로 전격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곳은 주례 단상, 피아노, 신부 대기실, 폐백실, 조명, 음향, 하객용 의자(200석) 등 예식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으며, 결혼식장으로 개방되는 국제회의장 바로 옆에는 구내식당도 있어 연회도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서초역(2호선), 고속터미널역(3·7·9호선)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고속도로·올림픽대로와도 접근이 편리하다.”며, “383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장을 2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사용 비용은 1회 당 6만 원이며, 장애인은 장애등급이나 소득수준에 상관 없이 이용 가능하다. 신청 문의는 국립중앙도서관 총무과(02-590-0538)로 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예식 비용 부담 때문에 결혼을 늦추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고, 저출산 위기 극복 등 범국가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결혼식장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 계층의 예식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평생의 한 번 뿐인 결혼식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신부대기실
▲ 신부대기실
▲ 폐백실
▲ 폐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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