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도서관 ‘책이 온다, 행복이 온다’

대전 한밭도서관이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사회복지법인 한마음의 집에서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 낭독회-책이 온다, 행복이 온다’를 개최한다.

도서관은 신체장애 등의 이유로 일반적인 독서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을 위해 올 초부터 월 1회 마지막 주 토요일에 찾아가는 도서 낭독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 개최되는 도서낭독회는 ‘남의 입장 되어보기’라는 주제로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아기돼지 세자매와 늑대의 릴레이 구연이 입체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어 독자 5~6명으로 작은 모둠을 꾸리고 낭독 봉사자들이 한 모둠씩 맡아 동화부터 역사, 시사 등 다양한 소재의 모둠별, 수준별 심화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색다른 문화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도서 낭독자는 평소 시각장애인실에서 녹음도서 제작을 위한 도서낭독 자원봉사자 중 매월 참여 가능한 10여 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시각장애인 독자와 직접 만나 함께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함으로써 가족과 같은 따뜻한 정을 교류하는 대화와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도서관의 관계자는 “도서 낭독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데, 이를 통해 장애인 독자의 독서 능력과 사색의 범위가 성장하고, 특히 책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소중한 독서 문화활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