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전해진 정준하가 직접 결혼 소식을 밝혔다.

정준하는 2일 낮 12시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갖고 “정확하게 5월 20일 오후 6시에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는 아직 하지 못했다.”며 “사실 프러포즈를 공개적인 이벤트로 하기에는 좀 드러나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 결혼식 사회 신혼여행 주례 모두 머릿속으로만 준비를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준비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회는 누구를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과 이휘재에게 부탁을 해놨는데, 누가 하게 될지는 두 사람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고 “축가는 박명수가 혼자 하게 해 달라고 했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아마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축가를 해 줄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주례에 대해서는 “이순재 선생님께 부탁을 해볼까 하지만, 아직 말씀은 드리지 못했다.”며 “사실 먼저 찾아뵙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기사 먼저 나가면 어떻게 될 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정준하는 “유재석 씨나 박명수 씨 못지 않게 행복하게 살겠다. 김태호PD도 마찬가지고. 다들 결혼하고 너무 행복한 모습이라 너무 부러웠다.”고 털어놨으며 “새출발 하는 저에게도 힘을 많이 주시고 좋은 쪽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연예인이다 보니까 자꾸 안좋은 시선도 있고 상처도 많이 받는 성격이라 최근에 조금 힘들기도 했다. 무한도전을 했으면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터놓을텐데 계속 결방하니까 특별히 마땅히 말할곳도 없었다. 계속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고백했다.

10살 연하 예비신부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부탁에 정준하는 “다른 걸 다 떠나서 정말 저란 사람과 남은 인생을 함께할 결심을 가져준 여자친구 니모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2009년 3월 KBS 2TV ‘해피투게더3’를 통해 재일교포 스튜어디스와 열애 중인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후 정준하는 자신이 출연중인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서도 여자친구에게 ‘니모’라는 애칭을 붙이고 지속적으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간 니모와 정준하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무한도전 팬들은 정준하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드디어 결혼 하는 거냐. 장모님께 허락 받은 거냐.”, “정말 축하한다! 왠지 가까운 지인이 결혼하는 것 같다.”, “이런 소식은 무한도전 무한 늬우스에서 들어야 하는데!”,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이제 정말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95년 이휘재의 매니저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정준하는 MBC TV ‘일밤-노브레인 서바이벌’에서 유행어를 양산하며 본격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무한도전’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현재 연기자와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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