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방송에서 “호동이형 보고 싶다”며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했다.

3일 방송된 SBS ‘강심장’은 2009년 10월 6일부터 2년 6개월 동안 MC를 맡았던 이승기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이승기는 강호동이 은퇴를 선언한 후 지난 6개월 동안은 홀로 ‘강심장’을 지켜왔다.

이날 이승기는 3년 가까이 진행한 ‘강심장’의 마지막 방송이었음에도, MC 본분에 맞춰 녹화 내내 평소와 같은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토크 녹화가 끝난 후 마지막 소감을 말하기 위해 무대에 서자 “게스트가 주인공인데 내가 이렇게 서게 되서 쑥스럽다.”며 운을 뗐다.

이승기는 과거 처음 진행을 맡았던 순간을 회상하고는 “처음 제안을 받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없이 시작했는데 어느덧 3년 가까이 됐다. ‘강심장’ 식구들과 게스트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승기는 “항상 같이 시작했던 호동 형님이 늘 보고싶다. 갑작스러운 단독MC에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강호동을 언급했다. 이어 강호동과 함께한 첫방송은 물론 강호동과 함께 진행한 모습, 홀로 MC보던 모습까지 제작진이 준비한 그 동안의 과거 영상을 보면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지막에 이승기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어설픈 댄스를 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퇴장했다.

이승기는 당분간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 촬영에 몰두할 예정이며, 다음주부터 ‘강심장’은 배우 이동욱, 개그맨 신동엽이 MC의 바통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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