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과거에는 치매를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여러 연구를 통해 치매가 분명한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치매는 사전에 예방을 통해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치매노인의 증가 추이와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2년 65세 이상 치매환자 규모는 52만명으로 추산됐고, 복지부는 2050년엔 치매환자가 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치매를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인식하고 방관하는 사회분위기 탓에, 치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과 언어 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방향감각이 상실되는 등의 초기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매는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전문가들은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INT 장일미/ 순천향대 신경과 전문의
“치매는 반복적으로 (증상이) 생기는게 아주 중요한 단서인데요, 반복적으로 질문을 한다던가 똑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니면 다른 진압력 장애랑 방향감각이 같이 떨어지게 되면 반드시 치매를 진단하는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초기 진단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와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치면 치매인지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 평소에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호두와 같은 견과류와 다양한 채식류의 섭취를 당부했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모두 언제든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미리미리 예방에 힘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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