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평화동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시설인 장애인전용목욕탕 ‘누리’는 남녀가 나뉘어있지 않다. 대신 남녀가 요일에 따라 나눠 이용할 수 있는 ‘대중탕’과 가족끼리 오붓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탕’이 있다. 단, 가족탕 이용은 사전예약 시 가능하다.
운영요일은 주 4회로 매주 월·화요일은 여성장애인, 수·목요일은 남성장애인만 이용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이용료는 대중탕 1,000원, 가족탕 2,000원이며, 수급자는 대중탕 무료, 가족탕은 1,000원이다.(보호자 1인당 1,000원)
이용대상자는 전주시 등록 1~2급 중증장애인만 가능하며, 중증장애인의 목욕을 보조할 보호자, 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등은 동행할 수 있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부지와 예산의 문제로 남녀목욕탕을 나누지 못 했지만, 향후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목욕탕이 활성화되면 증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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