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복지 소외계층 집중 발굴 및 보호를 위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발굴 조사는 2011년 복지사각지대 전국 일제 조사 1주년을 계기로 주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아직도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수요자를 발굴하기 위해 대구시 전역에서 시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지원제도 등에서 지원 기준이 일부 완화돼 그동안 지원받지 못한 많은 복지 소외계층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 기초생활 :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최저생계비의 130%→185%)
* 긴급지원 : 실직·휴·폐업 가구·노숙인 등을 지원대상자에 포함

이번 조사는 ▲민·관 협력 ‘좋은 이웃들’ 봉사대(대구사회복지협의회) 또는 사회복지 관련 기관 등에서 의뢰받은 자나 ▲기존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말미암은 기초수급 탈락자 ▲가구원 중 주 소득자의 실직 또는 휴폐업에 따른 소득상실 등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 공원,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나 ▲노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새롭게 발굴되는 소외 이웃은 현장 조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책정, 긴급복지지원, 민간복지지원 연계 등 대상자에게 적합한 보호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정남수 복지정책광은 “평소 이웃과 접촉이 잦은 통·반장, 검침원, 사회복지 관련 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언제든지 국번 없이 129번이나 구·군, 읍면동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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