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사무실에서 ‘장애인인권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천시 장애인인권센터는 민선5기 김만수 시장이 취임하면서 공약한 ‘다함께 배려하는 따뜻한 복지도시’ 이행을 위해 지난 해 9월 26일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 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차별해소 그리고 인권침해로부터 장애인의 권리구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16일 출범한 개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기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협회장 및 시의회 의장, 시의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인권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김 시장은 축사를 통해 “차별받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함으로써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전국 최고의 장애인인권센터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앞으로 부천시 장애인인권센터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에서 운영하게 되며, 부천시 등록 장애인 약 3만5,90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차별에 대한 상담,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실태조사 및 교육, 장애인 프로그램 모니터링 업무, 인권침해에 대한 진정, 법률자문 등을 통해 장애인 권리구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장애인등급 및 활동지원, 각종 질병 예방 등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세무사, 변호사, 공무원 등의 자문위원 9명을 위촉하고 월 1회 개별 상담예약도 가능하다.

부천시 관계자는 “전문성과 체계성 그리고 이론을 갖춘 상담을 통해 장애인 차별 및 인권에 관한 불만 및 고충을 상담해줘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향상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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