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지적 인권교육 프로그램, 장애·비장애 통합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장애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성문화센터 42개소의 ‘2012년 성교육 추진 시 장애아동·청소년’을 우선 교육대상으로 지정해 장애인시설 및 특수학교, 통합학교 학생 등 3만5,000명에게 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 교육은 시각·청각·지적장애 등 장애유형별 맞춤형 매뉴얼을 개발해 성인권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성교육과 성폭력·성희롱 등 폭력예방교육을 통합해 장애아동·청소년이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과 의사표현능력을 향상시켜 성범죄 예방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각 기관별로 다양하게 진행해 온 장애·비장애 통합학교의 초·중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해 교사,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강정민 아동청소년성보호과장은 “그동안 장애인은 생활여건상의 한계로 적절한 성(性) 표현을 배울 수 있는 학습의 기회가 부족해 성폭력 가해·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청소년성문화센터의 장애·비장애통합 성교육을 통해 신체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성 발달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고 장애인의 성행동 특성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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