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김종배 과장. ⓒ웰페어뉴스 DB
▲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김종배 과장. ⓒ웰페어뉴스 DB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분야 대상 수상자로 전신마비 지체장애 1급 김종배 박사를 선정됐다.

김종배 박사는 KAIST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던 중 추락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입었다. 그러나 첨단 재활공학 연구에 매진하여 전동팔꿈치 재활보조기구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 재활치료에 매진한 공로 등을 인정받고 있다.

KAIST에서 공학도를 꿈꾸는 청년 김박사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얻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41세 중년에 미국 피츠버그 재활공학과에 입학해 4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 피츠버그대학으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아 교수로 임용돼 높은 수준의 급여와 좋은 여건의 생활환경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장애인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귀국, 국립재활원 연구소에 근무하면서 첨단 재활공학을 적용한 식사보조로봇, 욕창 방지용 휠체어, 장애인 그림 도우미 기기, 휴대용 경사로와 운동이 부족한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게임 등 특허 16건, 시제품 14건, 상용화 2건 등의 획기적인 성과를 낸바 있다.

이 밖에도 서울특별시 복지상(장애인분야) 최우수상에는 한국표준수화발전에 기여한 최형원씨 우수상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전에 공헌이 있는 김종철, 안마업의 건전한 발전에 노력한 임영희씨가 선정됐다.

최형원(청각 1급, 남, 36세)씨는 수화표준화를 위하여 수화통역사 자격시험 필기시험 모델로 참여하였고 방송통신대학교TV ‘한국수화첫걸음’, ‘표준수화기준’, ‘한국수화’, ‘IT정보 통신용어 수화사전’ 등의 교재 발간과 연구에 참여 하는 등 한국표준수화발전에 기여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로서의 직장생활로 타의 귀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아내와 어머니로서 휼륭하게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을 하는 등 적극적이고 진취적 생활태도로 살아가는 임영애(시각 1급, 여, 41세)씨와, 공정품질 개선활동을 수행하여 제품불량 100ppm이하 품질관리 및 작업장 라인관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전에 공헌한 김종철(지체 1급, 남, 51세)씨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복지상 장애인분야에는 장애인당사자 뿐만 아니라 장애극복을 지원한 사람과 단체도 선정됐다.

장애극복 지원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는 청각에 의지하는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말하는 버스’를 만든 사람으로 유명한 임진욱(동아운수대표, 47세, 남)씨다.

151번 시내버스 노선에 교통약자를 위한 초저상 버스를 100% 투입해 이동편의 제공했으며,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시스템을 151번 전 차량에 설치해 시각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우수상은 본인의 차량정비업소를 운영하면서 평소 수익금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면서 중증 장애인 및 장애아동 가족의 차량과 중증 장애인 휠체어 등을 무료수리해 주고 있는 윤진석 (진선자동변속 대표, 45세, 남)씨가 선정됐다.

한편 서울특별시 복지상(장애인분야) 수상은 오는 20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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