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길 조직위원장 “정정당당한 경기로 스포츠 넘어 농아인들의 기량 보여달라.”
26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 펼쳐져

▲ 환영의 밤 자리에는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했다. ⓒ정두리 기자
▲ 환영의 밤 자리에는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했다. ⓒ정두리 기자
26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2012 서울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가 지난 25일 각국 선수단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초청해 환영의 밤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 데니스 탄 회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은 물론 대한농아인체육연맹 변승일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병길 조직위원장 ⓒ정두리 기자
▲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병길 조직위원장 ⓒ정두리 기자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문병길 조직위원장은 “꿈에 그리던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를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국가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다양한 수화와 농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대표 선수들이 모이는 장.”이라며 “참가 선수들은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스포츠의 개념을 넘어 농아인들의 기량을 보여 줌으로써 대회의 의미와 진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국제대회에는 2000년 이후 12년 만의 대회로 참여한 국가와 선수들의 참가 규모가 최대.”라며 “함께 만나는 9일간의 일정동안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단체인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의 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APDSC)가 주최하며, 4년 마다 각 나라를 순회하며 열리는 대회지만, 지난 2000년 개최 예정이었던 쿠웨이트가 석유파동과 내전 등으로 대회를 취소하면서 1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23개국 선수와 임원 등 선수단 1,500여명이 참가, 14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며, 대회 기간 중 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APDSC) 총회가 열려 새로운 임원선출을 한다. 한국은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이 출마했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며, 대회 개회 선언과 선수단 선서, 대회기 게양 등과 더불어 장애인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왼쪽부터)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정환 집행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 데니스 탄 회장,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병길 조직위원장이 건배제의로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왼쪽부터)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정환 집행위원장과 아시아태평양농아인스포츠연맹 데니스 탄 회장,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조직위원회 문병길 조직위원장이 건배제의로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정두리 기자
▲ 26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2012 서울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가 지난 25일 각국 선수단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초청해 환영의 밤을 열었다. ⓒ정두리 기자
▲ 26일 개막식을 앞두고 있는 2012 서울 제7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가 지난 25일 각국 선수단 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초청해 환영의 밤을 열었다. ⓒ정두리 기자
▲ 환영의 밤 자리에는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했다.  ⓒ정두리 기자
▲ 환영의 밤 자리에는 각국 대표단들이 참석했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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