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종목 선수 1,200여 명 등 5,000여 명 참가

 

▲ 지난 25일 충무체육관에서 제23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렸다
▲ 지난 25일 충무체육관에서 제23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렸다

대전지역 장애인생활체육인들을 위한 한마음 축제인 ‘제23회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충무체육관에서 지난 25일 개회식을 갖고 경기력 향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개회식은 예년과 달리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단상과 점자리플렛 배부, 수화통역사 배치 등 장애인들의 불편해소에 신경을 기우린 모습에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우리는 함께 하기 위해 뜁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전지역 장애인들과 보호자 및 비장애인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부종목은 지난 19일부터 경기가 개최됐다.

개회식 종료 후 시작된 놀이문화마당에서는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행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옛날 학교 운동회의 향수를 느끼는 감동 속에 떡매치기와 모종심기 등 각 종 이벤트는 준비된 물량 부족을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생활체육경기는 20개 종목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선수 1,200여 명이 참가해 다음 달 2일까지 건전한 체육발전을 위한 동호인대항전으로 치른다.

대전으로 이사와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한 참가자는 “타 시·도의 경우 생활체육대회인데도 불구하고 시·군대항전으로 진행되다보니 경기가 가열되는 양상이 나타나 본래 취지를 벗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대전은 생활체육대회에서 서로가 웃으며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시와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종목별 동호인 대항전의 자리매김과 함께 단순한 장애인체육행사가 아닌 대전시민 모두의 체육축제로서의 발전을 목표로 체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으로 하나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지역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화합을 위한 박을 터뜨리고 있다.
▲ 대전지역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화합을 위한 박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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