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난지공원서 300명 프로골퍼 한자리에 모여

▲ 개회사를 하고 있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광성 회장

KDPGA배 전국 파크골프 오픈 선수권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서울 난지도 노을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파크골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기존 골프장보다 좁은 부지인 공원에서 게임이 진행돼, 가벼운 산책과 근력운동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300여 명의 골퍼들이 모였으며, 개회식에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광성 회장,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광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운동량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파크골프는 가장 잘 맞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앞으로 장애인이 지속적으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현재 파크골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앞으로 파크골프가 대중스포츠로 인식되기 위해 아시안게임과 장애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협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부문을 통합해 예․ 본선 경기를 운용하고,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역시 선수들 간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개인전, 혼성4인조, 시․도 단체전으로 진행된 대회에서는, 휠체어 이용선수인 PGW등급과 서서 경기하는 PGST등급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고 PGST등급은 다시 장애등급에 따라 1․2․3등급으로 분류해 경기가 치러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제주 김성남, 대구의 김희옥 선수가 각각 9언더파와 12언더파를 치며 개인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충청남도와 대구광역시가 혼성 4인조와 시도별 단체전 부문에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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