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설된 지 22년이 지나 안전성과 기능성이 떨어진 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재건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오는 15일까지 시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민 공모를 통해 일반시민과 시각장애인, 장애인 관련 종사자, 대학(원)생 등의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 제안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은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2014년 5월까지 건립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한 음악치료실, 기초재활실, 화면해설스튜디오, 녹음부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동안 보강공사가 수차례 이루어졌으나 2011년 실시한 두 번의 안전진단에서 즉각 철거해야 하는 위험시설물(E 등급)로 판정되어 재건축을 결정하게 됐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각장애인들을 고려한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그림이나 스케치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글로 설명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거나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충정로)로 직접 방문, 우편(6월 28일 소인까지 유효) 등으로도 가능하다.

응모된 작품은 심사위원회에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2점 등을 입선작으로 선정하여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입상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입상자는 설계 시 참여는 물론 공사 명예 감독관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홈페이지(smih.seoul.go.kr) 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축부(02-3708-2653)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송경섭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하여 시각장애인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지혜를 나누길 바란다.”며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자활 및 복지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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