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파크골프 오픈 선수권 대회가 서울 난지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크골퍼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고 합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한 남성 골퍼가 경쾌한 소리와 함께 멋진 샷을 성공시킵니다. 끝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얼굴표정엔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을 살리기 위해 대한장애인골프협회가 주최한 전국 파크골프 오픈 선수권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이틀동안 서울 난지도 노을공원 파크골프장에서 펼쳐졌습니다. 

대한장애인골프협회 김광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운동이 부족한 장애인에게 파크골프는 가장 잘 맞는 스포츠라고 생각하며 이번 대회가 앞으로 장애인이 지속적으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최측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경기로 예선과 본선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모노방 사무국장/ 대한장애인골프협회

“유일하게 파크골프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기량도 별 차이가 없고 경기방법이나 룰 같은것도 전혀 차이가 없고 유일하게 혼합해서 할 수 있는 어울려서 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그분들(비장애인)과 이번에 같이 하게 됐죠.” 

한편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제주 김성남, 대구의 김희옥 선수가 개인전 부문에서 우승을, 충청남도와 대구광역시가 혼성 4인조와 시도별 단체전 부문에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촬영:김용균/편집:김선영>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