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가 비장애인 유소년과 상이군경 출신 선수들이 함께하는 <장애인체육 인식개선 프로그램>시간을 가져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탁구 경기가 진행되는 이곳은 수원의 한 체육관. 긴 랠리를 펼치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지켜보는 학생들은 절로 탄성과 박수를 터뜨립니다. 직접 탁구 라켓을 잡고 국가대표 선수와 시합을 벌이기도 합니다. 

INT 이중필 (수원 영화초교 5)
오늘 나와보니까 재밌고 다음에 또 나와보고 싶어요.

지난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수원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상이군경 출신 선수들이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개최했습니다.

주최측은 유소년들에게 호국정신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장춘배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초등학생부터 이렇게 사회적 장애인 인식개선을 하기 위해서, 군복무 중에 다친 사람도 이렇게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고 (이번 행사가) 앞으로 같이 나가서 살 수 있다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상이군경 출신 탁구 선수 전태병과 배드민턴의 강진용 선수 등이 참석해 수원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지도에 나섰습니다.

지도를 맡은 선수들은 아이들이 운동에 흥미를 느끼는 것을 넘어 특기로 살릴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INT 전태병/ 전 탁구 국가대표
이 친구들이 오늘 탁구를 배움으로써 선수가 되겠다고 하면서 운동을 해서 우리나라 국위선양을 할 수 있게끔 그렇게 해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주최측은 유소년들이 장애인과 장애인체육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이러한 체험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촬영·편집 : 김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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