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현병철 위원장 연임내정 이후, 국내·외적으로 반대여론이 높은 가운데 ‘현병철 연임반대와 국가윈권위원회 바로세우기 전국 긴급행동’은 현병철 인권위원장 청문회를 앞두고 ‘인권시민단체 등 공동선언’을 지난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현병철 사퇴촉구를 위한 각계 단체 대표가 발언에 나서 ‘인권 감수성조차 확인되지 않은 현 위원장은 청문회에 들어설 자격조차 없다’며 연임을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인권위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지난 3년간 그 목적을 잃고 위상이 추락했다.”며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할 인권위가 국가의 공권력 남용에 눈감고 소수자의 인권을 외면해 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현 위원장은 인권 관련 경력이나 논문 한 편 없는 무자격 인권위원장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권의 눈치를 보며 인권위의 위상과 권의를 추락시킨 현 위원장은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선언에는 인권계, 시민민중단체, 종교계, 여성계 등 전국 400여 개 인권시민사회단체와 개인 1,600여 명 이상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영상촬영/ 김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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