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창작스튜디오 새롭게 단장, 창작 공간 개·보수 및 역량 강화
서울시창작공간 장애인창작스튜디오가 ‘잠실창작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안에 위치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시가 조성·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시각분야 장애인 예술가 14명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문을 연 뒤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창작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왔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잠실창작스튜디오로 이름을 바꿨다.
이와 함께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창작 공간 또한 다음 달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인테리어디자이너 김정은(Boss desigh Co. LTD 대표이사)이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의 안전과 편의를 기준으로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김정은은 MBC 집드림 1호 주택의 개·보수를 맡은 바 있다.
한편, 잠실창작스튜디오측은 지난 5월 23일~7월 4일까지 7회에 걸쳐 입주 작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한걸음, 한거름’을 진행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였던 김종순 씨는 ‘2012년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분에 입선했으며, 신재환 입주 작가는 ‘2012 홍콩국제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약상이 눈부시다.”며 입주 작가들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 이용일 5기 입주 작가는 “종종 ‘장애인’이라는 수식어를 주홍글씨처럼 달고 다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 ‘잠실창작스튜디오’라는 새 이름을 갖게 돼 기쁘고, 더 자부심을 갖고 창작 활동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