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종 장애인·여성·노인 생산품 전시, 인식 개선 및 일자리 창출 기대

▲ 시민들이 '희망서울구매EXPO'에 전시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 시민들이 '희망서울구매EXPO'에 전시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과 제품을 홍보하고, 시민들은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직접 만나보고 주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8일~19일까지 서울 무역전시관 SETEC에서 ‘2012희망서울구매EXPO’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증장애인 판매시설관 ▲사회적 기업관 ▲장애인 기업관 ▲여성소기업관 ▲서울시 우수제품 기업관 ▲신기술 제품 기업관 ▲친환경 제품 기업관 등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총 118개 사회적약자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 첫날에는 ‘사회적 약자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토론회’가 열렸으며, 동전 던지기 이벤트를 통해 아프리카 우물 조성 사업에 기부하는 ‘희망우물 캠페인’,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나무를 키우면 실제로 사막에 나무를 심는 ‘트리플래닛체험’, 희망메시지를 나무에 매다는 ‘희망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박람회에 전시된 80여 종의 제품들 중 중증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쿠키·모자·토너들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에이블마켓’에 대해 이성복 담당자는 “복지부의 지원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을 도와 판매활동 및 유통 대행, 판로개척, 홍보, 정보제공, 각종 상담 등을 한다.”며 “쉽게 말해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각종 물품을 대신 판매하는 종합마트라고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기업 대표 또는 직원의 50%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게 보험을 안내하는 종합보험대리점 ‘스마일스토리’ △우의·방수피복 등을 생산하는 ‘태광산업’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마대·모래주머니 등을 만드는 ‘한국장애인케어협회’ △가방을 만드는 ‘모던조이’ △매직메시지머그·네온사인머그·판촉물 등을 만드는 ‘그린주의’ △황토편백나무베개 등을 만드는 ‘기능장애인협회 강남지부’ △복사지·토너·면장갑 등을 만드는 ‘보은플러스’ △떡·강정 등을 만드는 ‘가나안웰빙식품’ △약국 및 병의원에 약봉투·자동약포장기·혈압계 등을 공급하는 ‘플러스’ 등이 기업 홍보와 판매에 열을 올렸다.

한편, 이틀에 걸친 이번 박람회에는 1만 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박람회를 주최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적약자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사회적약자기업에 관심을 갖고 물건을 구입한다면 생산적 복지의 실현이 가능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복지비용을 절감하고, 사회 통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부스를 방문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립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부스를 방문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 은평구립지원재활센터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상품.
▲ 은평구립지원재활센터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상품.

▲ 누야하우스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상품.
▲ 누야하우스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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