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판정에 대한 ‘오심’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아람(25)은 현지시각 31일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여자 개인 4강전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29)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두 사람이 동점으로 끝났을 경우 우선권을 가진 신아람이 승리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초를 남겨두고 세 차례 경기가 진행됐고, 하이데만이 시도한 마지막 찌르기 공격이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신아람은 패했다.

이에 한국 측은 강하게 항의했고 판정진의 30분가량 논의가 있었으나,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와 같은 판정을 앞 다퉈 보도했으며, 누리꾼들은 SNS 등을 통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런던올림픽 한두 번도 아니고 진짜 왜 이러느냐’, ‘선수들만 너무 불쌍하다’, ‘런던올림픽 오심의 역사를 써라’,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신아람은 동메달 결정전인 3~4위전에서 쑨위제(중국)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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