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청소년과 남한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1박 2일의 뜻 깊은 캠프를 가졌습니다. 경기도청 황나리 기자입니다.

남ㆍ북 청소년들의 서먹서먹한 첫 만남도 잠시. 줄에 몸을 의지한 아슬아슬 외줄타기와 서로 한마음이 돼 뛰는 단체 줄넘기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서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전영재 / 반송중학교 2학년
저희 원래 친한 친구나 북한친구나 똑같은 것 같아요. 말하는 것만 조금 다르지 다른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경기도는 150명의 남ㆍ북 청소년들이 1박2일 캠프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알아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도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청소년은 3백여 명으로 이번 캠프는 경기도가 미래 통일세대인 북한이탈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사업입니다.

강기찬 / 남북협력담당 과장
남·북한 청소년들이 1박 2일 동안 같이 함께 숙박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남북한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청소년 캠프엔 남한의 경제생활을 이해하는 청소년 경제교육과 남북한 언어를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됐습니다.

(가명)신명희 / 한민족 교사
아이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서로 대화를 통해서도 나눌 수 있고 소감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북청소년 캠프는 남ㆍ북간 문화차이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통일세대를 이끌어 나갈 남북한 청소년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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