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용이 대중화 되었다지만 아직도 빈틈은 많아 보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 10명 중 4명은 컴퓨터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컴맹상태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이 분들을 위한 컴퓨터 공부방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도청 이지훈 기자입니다.

경기도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자활ICT센터의 문을 열었습니다.

ICT센터는 컴퓨터를 접하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들을 위해 만든 컴퓨터 공부방.

이 곳엔 20대의 교육용 컴퓨터와 빔 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있어 기초생활수급자가 언제라도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넷을 못해 간단한 민원서류도 발급 받지 못했던 분들에겐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김학철 / 시흥시 신천동 INT)
남들이 컴퓨터를 못하면 무식하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저도 그런 생각을 가져서 이번 기회에 컴퓨터를 배우가 되어 고맙고 반갑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활ICT센터가 개소할 수 있었던 건 경기도와 신한은행, 경기광역자활센터의 협력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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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1000대의 중고 PC를 기증했고 경기도와 경기광역자활센터는 이를 수리해 ICT센터에 교육용 PC로 사용하게 한 것입니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 INT)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그리고 경기도청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서 가장 어려운 분들한테 쉽게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시흥 1호점을 시작해 다음달까지 안산과 광주에도 ICT센터의 문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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