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전기료가 부담 돼,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냉방비 3,2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미 부산시는 경로당 2,060개 소에 1억300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한 바 있으며, 사회복지시설에서도 폭염 속 냉방장치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490여 개소에 냉방비를 긴급 지원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난 달 17일 BS금융그룹에서 기탁한 선풍기 5,300대를 구·군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전달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노숙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현장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각 구·군에 냉방설비가 완비된 노숙인 시설, 복지시설, 경로당, 종교시설 등을 피서공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특보 시 시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기업체 및 산업 현장에는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는 다음 주가 되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강관리를 잘해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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