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 ⓒ기상청

태풍 ‘볼라벤(BOLAVEN)’ 경로가 오는 27일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에 발생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23일 9시 기준 괌 북서쪽 약 1,200㎞ 부근 해상에서 매시 9㎞의 느린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볼라벤’은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번 여름 우리나라에 근접한 태풍 중 가장 강한 대형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 가운데, 태풍의 강도와 진로가 다소 유동적이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27일에는 서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해상에서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육상에서는 27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순간최대풍속 30m/s 이상)과 함께 많은 비가 집중되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27일~28일에는 태풍으로 해상에서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너울과 풍랑이 높게 일겠고,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는 만조 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며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 피서객이나 낚시, 관강객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