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장애인올림픽, 미리보는 1일차 경기일정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우리나라의 첫 경기를 치루는 선수는 여자 R2-10m 공기소총 SH1 입사 예선에 출전하는 이윤리·이유정 선수다. 두 선수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30일 오전 9시 피스톨&라이플 레인지에서 예선 경기를 펼친다. 이어서 결선 진출 시에는 같은 날 12시 결승전을 치룰 예정이다.

▲ 사격 이윤리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 사격 이윤리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특히 이윤리 선수는 지난 6월 있었던 국내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또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과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기록과 더불어 2010 세계선수권에서는 R2 공기소총에서 2관왕을 거머쥔 단연 세계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대회 첫 금메달을 기대해 볼만 하다.

사격에서는 같은 날 진행되는 남자 P1-10m 공기권총 SH1에 출전하는 이주희·박세균·서영균 선수 역시 주목해야 한다. 오전 11시 45분 예선을 거쳐 오후 3시 15분으로 결선이 예정돼 있다.

이 종목에서는 특히 이주희 선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주희 선수는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과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같은 부분 3위를 연속 차지한 바 있고, 2011 IPC 시드니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만큼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만 하다. 더불어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P1 단체전에 함께 해 2위를 기록했던 서영균 선수의 메달 진입도 조심스럽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은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는 탁구와 양궁에 예선을 시작하는 만큼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양궁의 경우 남·녀 모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만큼 남·녀 팀 리커브 랭킹전에 첫 경기를 치루는 정영주·김석호·이명구 선수와 고희숙·이화숙·김란숙 선수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 보인다.

이 밖에 수영 김지은 선수와 민병언 선수, 유도 이민재 선수가 각각 첫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사이클 진용식 선수는 벨로드롬에서 남자 개인 C1-2-3 1km Time Trial 결선을 치루고, 우리나라 유일한 단체종목 출전인 골볼 선수단은 알제리와 골 싸움을 펼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