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영건 선수가 8년 만에 장애인올림픽 금메달을 탈환하며, 우리나라에 4번째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5일째인 지난 3일 탁구 남자 단식 class4에 출전한 김영건 선수는 결승에서 중국 ZHANG Yan 선수를 3대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건 선수는 2004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당시 20살 나이로 첫 출전해 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실력자입니다. 그러나 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고, 런던에서 금메달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INT-탁구 김영건 선수
이번 결승에서 예전에 많이 이겼던 선수를 만나서 대비도 많이 했던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요. 게임은 어렵게 풀렸지만, 마지막에 금메달 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테네 때 2관왕을 하고 베이징 때 ‘노메달’이어서 많은 아픔을 겪었는데요. 그 아픔을 딛고 지금 이 순간만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한 것이 큰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날 탁구 대표팀은 손병준 선수와 김경묵 선수가 각각 은메달 하나씩을 추가하며 기쁨을 더했습니다.

특히 손병준 선수는 12년 만에 장애인올림픽에 지적장애 선수의 출전이 재개됨에 따라 17 나이로 첫 출전한 장애인올림픽 무대에서 '은빛 스매싱'을 날리며 값진 성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상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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