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국민․주택연금 가입 및 장수 문화” 강조

 

▲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에 참가한 사람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박종근 아나운서
▲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에 참가한 사람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박종근 아나운서

“‘9988234.(구구팔팔이삼사)’라는 말이 있다. 이를 풀이해보면,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88) 2~3일 앓고(23) 죽는다.(4)’라는 뜻이다.”

국민연금공단 지순호 노후설계 전문 강사는 지난 20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국민연금공단 주최로 열린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에서 노후준비에 대한 사람들의 소망을 위와 같은 우스갯소리로 인용했다.

지 강사는 베이비부머 참석자들에게 “예전에는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했지만 요즘에는 ‘불효자는 놉니다. 효자도 놉니다.’로 바뀌었다.”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청년실업률이 높은 시대에 노후를 자녀에게 맡길 수는 없다. 노후준비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직 노후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지금부터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은퇴 후 30년 간 약 8억 원이라는 생활비가 필요하다. 사과를 따 먹기만 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연금이다.”라고 해 연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지 강사의 설명에 따르면, ‘기본적인 생활보장’을 위한 국민연금 외에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하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 천창령 본부장은 이어지는 강연에서 ‘주택연금을 이용한 노후준비’를 주제로 베이비부머들이 주택연금을 통해 노후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박상철 원장은 장수하는 사람들의 생활을 소개하면서 고령화시대에 오래 건강하게 사는 생활습관 등에 대해 강연했다. 

▲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에 참가한 사람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 '베이비부머 은퇴설계 콘서트'에 참가한 사람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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