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이재훈(23, 자폐성장애 3급) 씨와 전희재(22, 지적장애 2급) 씨는 지난 1일자로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원자력기술원에 정식 채용돼 도서관 사서보조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취업 사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장애인의 구직역량을 강화하고 장애특성을 고려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적용한 사례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컴퓨터 타자에 흥미와 집중력을 보이던 이 씨는 타자 능력의 직업적 강점을 강화하고, 전 씨는 기본적인 출·퇴근 지도부터 실무작업까지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장애특성을 고려한 직무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공단과 대전교육청이 연계·실시한 ‘중증장애인 사서보조직 훈련과정’과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적용해 지역 내 고용네트워크의 이상적인 협력 표본으로 평가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공단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공공기관 정신적 장애인 고용확대 프로젝트’추진 결과로, 한국과학기술원에 이어 중증장애인 취업의 불모지였던 대덕연구단지의 장애인고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대덕연구단지내 다른 정부기관에서도 중증장애인 고용 상담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중증장애인 공직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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