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59 (금)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 CEO 및 인사노무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17일 열린 고용노동정책 설명회에서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한국 국민들의 가장 소중한 파트너며, 한국과 외국인 투자기업이 고용창출과 동반성장이라는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하반기 고용노동정책 기조는 ‘부족한 일자리’와 ‘일하는 사람들간 격차’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최근의 세계경제 침체,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등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때일수록 더욱 능동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만 있으면 누구나 능력을 발휘하고 인재로 커갈 수 있는 ‘열린 고용 문화’를 뿌리내리고 청년, 장년, 여성,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의 일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며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 관행을 타파함으로써 근로자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통해 일자리 나누기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장관은 “최근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계획된 투자와 채용일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며 “고용조정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신 근로시간 단축이나 탄력적 근로시간제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일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