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지역업체에 1,700여 인 참여, 100여 인 채용 예상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대전시는 대전지방노동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오후 2~5시까지 시청 1~2층에서 ‘2012 대전장애인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미소기획을 비롯한 45개 사업체가 참여, 전자·인쇄·현수막제작, 웹디자이너, 자동차부품 조립, 콜센터 전화상담, 제조관련, 생산직 등 다양한 직종에서 100여 인의 장애인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모두 참여해 체험코너를 운영했으며, 구직을 위해 찾은 많은 장애인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장애인 바리스타가 즉석 시연을 보이며 만든 커피 무료시음장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헤어커트 및 체지방측정 코너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 장애인들의 새로운 변신을 연출하느라 가위손이 쉴새 없이 움직였다.

이밖에도 보조공학기기를 비롯 장애인생산품 전시, 천연비누 및 쇼핑백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쳐 생동감이 더해진 가운데, 구직자 편의를 위한 면접관, 채용관은 물론 증명사진 촬영과 이력서 작성 등 행정지원도 병행됐다.

총 1,700여 인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들의 취업에 대한 높은 열기와 취업에 대한 희망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학생들 200여 인이 면접을 통해 취업과 연계하는 ‘채용의 장’에 참여해 졸업 후 취업에 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대전시 이혜영 장애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기업체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 할 기회를 주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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