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요즘 취업 준비는 젊은이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65세 이상인 실버 세대에게도 일자리는 최고 복지 중 하나인데요. 연륜과 열정으로 사회 참여를 늘려가고 있는 어르신들을 경기도청 최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주문과 동시에 능숙한 솜씨로 커피를 뽑아냅니다.

평균 60~70대 어르신들 10명이 일하는 북까페. 뒤늦게 바리스타 기술을 익혀 취업한 노인들입니다.

일을 하면서 꿈도 생겼습니다.

박정자 68세 / 경기도 수원시 INT)
일자리가 있어서 출근한다는 것이 참 보람 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을 따서 제가 할 수 있다면 노후에 이런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어제 열린 경기도 노인일자리경진대회엔 2천500명이 몰렸습니다.

취업자들은 경연 대회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일을 소개하고, 구직자들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정보 공유를 합니다.

노인들로 북새통인 취업상담관. 구인업체와 상담을 하고, 이력서에 들어 갈 사진을 찍어 작성도 해봅니다.

김종우 / 경기도 과천시 INT)
일자리 경연대회에서 일자리센터에다가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알아보러 왔습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지현기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30%가 넘는 사람들이 기업에 고용 돼 일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경기도 노인은 21.4%에 이릅니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과 연륜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노인 취업. 일자리가 사회와의 소통과 노인들의 행복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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