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블로가 타진요 사건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캡처
▲ 타블로가 타진요 사건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캡처
타블로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타블로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나와 타진요 사건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 시작에 대해 “본명으로 검색했으면 나왔을 텐데, 내 본명이 아닌 소설 쓸 때나 글 쓸 때 쓰는 ‘다니엘 아만드 리’로 잘못 검색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워낙 뜬소문도 많았고 했기 때문에, 나도 소속사도 ‘별일 아니겠지’하고 동네 경찰서에 기본적인 신고만 하고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타블로는 “경찰서에 내 이름으로 신고가 들어갔기 때문에 기사가 났고 관심 받기 시작했다. 그때 혜정이가 아이를 낳아야하는 상황이어서 크게 신경 못 썼다. 조리원에서 퇴원하고 너무 기뻐서 아기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 비난하는 댓글들이 너무 많았다. 그제야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타진요 회원 수가 팬카페 회원 수보다 많았다며 “어마어마한 숫자의 회원이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어딜 가도 불안했다. 사실 병원에서도 간호사나 의사가 타진요 회원일까 불안했다. 외식하기도 행여 누가 음식을 어떻게 할까봐 불편했다. 물론 그런 사람은 없겠지만 망상이 생기니까 외출은 아예 자제하게 됐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실제로 제 귀에 들리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병원에서 편의점을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 한 학생의 어머니가 계단을 올라오면서 ‘얘가 학력 위조한 얘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럴 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전했다.

타진요 사건에 대해 왜 일찍 대응하지 않았느냐는 사회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 당시 소속사에서 나오게 됐다. 매니저도 없었고, 법적 대응에 대한 인식도 못했다. 초반 대응이 미숙했다.”고 인정하며, “2010년 6월 최대한 빨리 졸업증명서, 성적표, 교수 인증을 부탁해서 공개했다. 일단락되는 것 같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이날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을 비롯해 개인적인 생활 이야기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