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서울시가 대대적인 금연 정책을 실시합니다. 현재 실외 중심으로 되어 있는 금연정책의 초점을 실내로 확대해, 소규모 음식점에서도 담배를 필 수 없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고운 아나운서입니다.

서울시가 실외위주로 한정하고 있는 금연정책의 범위를 실내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다음달 8일부터 150제곱미터 이상의 음식점과 커피숍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8만 곳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법이 시행됨에 따라 조기에 금연 문화가 정착되도록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기적으론 2020년까지 모든 실내 다중 이용시설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2010년 32.2% 수준의 실내 간접흡연율 2020년까지 20% 이하로 낮출 계획입니다.

실내 흡연 적발 시 과태료도 기존 범칙금 수준인 2만원에서 내년 3월부터는 5~10만원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적극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와 공원 등 1천9백 곳에서 시행중인 금연단속을 내년부터는 5천7백 개소의 가로변 정류소 등에서도 실시합니다.

서울시는 성인 남성 절반 가까이를 기록하고 있는 흡연율을 2020년 29%까지 줄이기 위한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보건소 금연클리닉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에 담뱃값 인상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도 2014년부터 1천3백 개소를 학교 절대 정화구역으로 정해 이 지역에선 담배를 필 수 없도록 하고,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을 활용해 청소년 담배구매 감시활동에도 나섭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아예, 담배를 팔 수 없도록 법 개정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3월 각계 전문가와 시민대표가 참가하는 금연정책추진단을 구성해 실내와 공공장소 금연이 이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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