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제 한 달 남은 대선을 앞두고, 장애계 단체들이 대선 후보에게 제안하는 장애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12개 공약을 대선 후보 측에 요구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장애계가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를 제안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을 비롯한 총 255개 장애계단체로 구성된 ‘2012대선장애인연대’는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대선 장애계 요구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대선연대는 지난 10월부터 장애계 공동의 요구안을 마련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대선후보가 꼭 챙겨야 할 주요한 장애계 현안을 꼽아 총 12개의 공약을 제안키로 확정했습니다.

이날 대선연대가 밝힌 ‘12대 요구 공약’은 ▲장애인권리보장법제정과 장애등급제 폐지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발달장애인법 제정 ▲수화언어기본법 제정과 농교육환경개선 ▲장애인연금 현실화 ▲이동권 보장 / ▲일자리 확대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 ▲주거권과 건강권 보장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입니다.

더 이상 ‘시혜’와 ‘동정’이 아닌 보편적인 권리에 기반한 평등과 인권의 보장을 촉구하는 장애계. 대선연대는 장애감수성을 갖고 요구안을 수용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흥주 /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회장 (12:26~12:44)
대선 후보들은 480만 장애대중과 가족의 열망이 담겨 있는 장애계 12대 요구를 공약화하고,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선정해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대선연대는 여의도에 위치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를 찾아 요구안을 전달했으며, 이후 다른 후보들에게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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