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 노인우울예방 세미나 개최

지난 2010년도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노인우울증 인구가 14만8,000여 인으로 오는 2018년에는 고령인구가 14.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노인 우울에 대한 대책 마련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는 지난 6월 4일~20일까지, 노인 503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실태조사를 토대로 ‘보호요인을 중심으로 살펴본 노인우울예방 조사 연구’를 발표했다.

조사대상노인의 우울수준은 한국판 노인 우울 척도 단축형(Geriatric Depression Scale Short From Korean Version : GDSSF-K)을 통해 확인한 결과, 총점 15점 중 11.8점으로 다소 높은 우울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다.

우울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는 지각된 사회적 지지에 대한 다차원 척도(MSPSS) 측정 결과 총점 60점 중 39.3점으로 높지 않은 지지 수순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이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가 높지 않음을 의미한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성별 ▲연령 ▲주관적으로 인지된 △건강상태 △건강상실 △역할상실 △자아통합감 △사회적지지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응유연성 또한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가 오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노인우울예방세미나 ‘노년을 살아가는 힘-우울예방과 행복’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노인우울증의 심각성과 개입의 중요성’을 주제로 호서대학교 노인복지학과 안준희 교수의 기조강연과 지역사회 복지기관에서 실제 노인우울예방을 위해 실시한 프로그램 개입의 효과성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청원스님은 “최근 노인 자살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자살의 가장 큰 요인인 우울의 중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노인 우울 예방을 위한 노인복지현장의 실천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02-723-188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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