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철 상임고문, 사회복지사들의 정당한 처우와 평가 촉구

2012 복지정의연합(이하 복지정의연합) 전국대회가 23일 오후 2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강당에서 진행됐다.

복지정의연합은 “우리는 2011년 봄 ‘미래 사회복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미사모)’으로 출범해 서울 미사모를 발족했고 이어 경남과 전남, 부산 등 각 지역별 모임을 조직해 현재 15개 지역조직을 결성했다.”며 “미사모는 복지발전을 도모하는 사회복지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만큼 복지발전을 중심으로 미래사회발전을 도모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복지를 구현하는 데에 주된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취지를 대내·외적으로 명료하게 피력하고자 지난 10월 복지정의연합으로 개명해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복지정의연합 조성철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배근 전국회장, 홍인식 공동의장 등이 참석했다. 

▲ 2012 복지정의연합 전국대회가 23일 오후 2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강당에서 진행됐다.
▲ 2012 복지정의연합 전국대회가 23일 오후 2시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강당에서 진행됐다.

복지정의연합 이배근 전국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사랑하며 국가공동체 건설을 위한 헌신을 통해 절대다수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하며 “미래 사회의 한 차원 높은 도약이 형식적 사회복지가 아닌 내용적 사회복지 실현에 있다고 단언하며, 복지정의라는 꿈을 구호가 아닌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굳게 연대하자.”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복지정의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보편타당한 복지시스템 구축으로 가능하다.”며 “더불어 진정성을 토대로 공평, 공정, 공개의 원칙 아래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지속가능한 복지를 국가 발전의 대계로 삼고 새로운 사회복지문화 창달을 추구하기 위해 복지정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사회 양극화 해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를 완성하고, 원천적인 사회약자와 시장경제에서 낙오된 취약·소외계층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며 경쟁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그늘 없는 사회복지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정의연합 조성철 상임고문은 올바른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사들의 정당한 처우와 평가를 촉구했다.

조 상임고문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만드는 데 벽이 컸고 참담했다.”며  “대한민국에 60여년이 넘는 사회복지 실천 역사 속에서 국가는 사회복지의 임무를 주기만 했을 뿐 실천가들의 처우나 미래에 대해 고민해 주지 않았고, 사회복지 실천가를 위한 처우개선 법이 이제야 생겨났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회복지사들은 보상을 많이 받기 위해서가 아닌, 그 역할을 국민의 이름으로 바르게 평가 받아야 할 때가 왔다고 본 것.”이라며 “법의 제정을 통해 경기도와 경남, 부산 등에서 사회복지사 처우를 위한 조례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이제 그 법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정부가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유정복 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말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는 사회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로, 행복한 사회복지사가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사회복지사가 소외받지 않도록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사회소외계층들이 낙오되거나 소외받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따뜻한 복지국가를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유 본부장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달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 지속가능 한 복지를 향한 정책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복지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계속돼야 한다.”며 “포퓰리즘 만으로 복지를 앞서가게 한다면 몇 년 뒤 젊은이들은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의 부채를 짊어져야 한다.”고 지적해 ‘지속가능한 복지’라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나아가 복지는 일하는 복지, 고용 복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고용복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복지정의연합 전국대회에서는 선진화국민연대 서경석 상임대표의 기조강연과 서울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서울선언문은 ‘정의로운 복지 구현’을 위한 복지정의연합의 설천강령으로 ▲정책임안기관과 정책집행기관이 지속가능하고 공평한 복지제도를 입안하고 추진하는 것을 제안할 것 ▲복지실천가들은 복지 일선에서 적합한 이용자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 ▲복지서비스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자립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 등을 다짐했다.

▲ 복지정의연합 전국대회에서 서울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 복지정의연합 전국대회에서 서울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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