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102년 지역복지 우수 지자체 75개 선정 및 시상

▲26일 63컨벤션센터에서 ‘2012 지역복지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총 75개 기관을 우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차체)로 선정해 26일 63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는 지자체의 주요 복지사업을 평가·포상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역간 복지수준의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분야별로 ▲복지사업 종합평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성과 평가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등으로 나눠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이 우수 지자체 장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복지사업 종합평가’는 230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복지기반조성, 기초생활보장, 복지서비스, 보육기반조성 등 4개 시책, 8개 평가지표의 추진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자체 유형별로 대전 동구(대도시), 경북 김천시(소중도시), 충남 홍성군(농어촌)이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복지부 지역복지과 관계자는 ‘전체 평가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해 지역복지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가 결과를 밝혔다.

복합 문제를 가진 가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에 있어서는 서울 광진구(대도시), 경기 구리시(중소도시), 전남 화순군(농어촌)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우수 지자체의 주요 복지정책을 살펴보면, 서울 광진구는 △구청-동 간 연계 협력 및 통합사례관리 실시를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서비스 체감도를 향상시켰으며 △지역사회의 후원자를 직접 발굴하기 위한 ‘우리동네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 내 자원 정보 안내를 위해 ‘2012 광진구 사회복지자원 종합안내서’를 배포했다.

경기 구리시는 ▲방문형 서비스 사업(읍·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민·관·군 합동 집수리 사업과 ▲전략적 복지자원조를 실시했으며 더불어 ▲지역 내 복지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지지도를 제작해 배포했다.

전남 화순군은 △‘복지 화순, 한사랑 나눔’ 후원 캠페인을 추진하고 △이장·면장을 적극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했으며 △방문형 서비스 사업의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에 대한 상시보호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와 병행해 실시한 관할 시·군·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도에 대한 평가에서는 광역단위 희망복지지원단의 연계 체계를 구축한 ‘대전광역시’와 ‘도’ 중심으로 관내 시군 희망복지지원단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경기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창의적으로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운영한 우수 지자체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동 주민센터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복지동장제’를 추진한 서울시 서대문구와 동 단위 이웃돌봄안전망과 원스톱 복지콜센터를 구축한 서울시 금천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그 동안 지역 복지전달체계 분야에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됐던 서울시 노원구(동복지허브화사업)와 경기도 남양주시(희망케어센터)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손건익 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복지부 지역복지과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주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자율적·창의적으로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해 나가는 지자체가 많이 증가했다.”면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인구수 등 객관적 지표보다는 지자체 장과 관계 공무원의 관심과 노력이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수 지자체 75개 기관에는 복지부 장관상과 특별지원금 총 35억 원을 지급했으며, 유공자 99명에게는 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을 한 복지부 손건익 차관은 “지역사회의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해도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복지사업을 추진해 지역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특히 복지분야에서는 지자체의 협력 없이는 정책을 제대로 실현하기가 어렵다. 앞으로도 지자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이 ‘2012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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