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확대 우수사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은상 수상

대구보명학교(교장 박종화)는 2012년도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 고용확대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 ‘전국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진로·직업교육을 내실화하고 전국 특수학교 최초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을 설치·운영하며,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자 노력한 교원과 학생 및 학부모 모두 혼연일체가 돼 맺은 결실이다.

지난 2010년 12월 개관한 학교기업 ‘성산’은 대구보명학교 외 4개 특수학교(대구광명학교, 대구영화학교, 대구보건학교, 대구덕희학교)가 공동 설립했으며,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향상시키고 창업을 지원하며 장애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및 진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힘써왔다.

학교기업 성산은 ‘더불어 살아가는 자립인 육성’이라는 지표 아래 성산사무용지, cafe WE, 베이커리, 세탁, 안마크리닉, 그린기프트, 임가공·포장조립 등 7가지 사업종목을 운영하고 있다.

시각·청각·지적·지체·정서장애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사업종목을 교육과정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과 기술을 익히고, 나아가 졸업 후 지역사회에 곧바로 취업할 수 있는 현장적합형 인재 양성 및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기업 성산의 설치·운영으로 학교 내 일반사업장과 유사한 형태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사업장이 마련돼 학생들은 현장중심의 직업훈련을 받고, 해당 직무능력 뿐 아니라 취업 전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또한 대구보명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요청 정책연구학교 2년간 운영으로 학교기업 활용을 통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 창업지원실’과 ‘평생교육지원센터’를 두고 있어 장애인과 그 가정의 직업재활을 돕고, 재가 장애인에게는 평생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학교기업 ‘성산’은 총 7개의 사업종목에서 지난해 2억5,298만7,000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2년 12월 현재까지 3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도 대비 38%의 성장을 보였다. 또한 Cafe WE는 시교육청점과 대구대점을 개점함으로써 사업장을 확장해 장애학생들의 일터를 점차 늘려나가는 중이다.
 
학교기업 성산의 직원은 비장애인 6인, 장애인 13인으로 장애인 고용 비율을 높이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박종화 교장은 “이번 장애인 고용확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학교기업 성산을 활용해 현장중심의 직업훈련을 실현하고,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및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의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기업 성산이 세상을 향한 꿈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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