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기 침체 속에 자영업자 수가 자꾸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자영업자 4명 중 1명은 환갑을 넘긴 고령이라고 합니다. 박고운 아나운서입니다.

자영업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C.G.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143만8천명으로
작년 8월보다 5.5% 늘었습니다.

이런 증가율은 30대와 50대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2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 자영업자의 고령화는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한 유럽 재정위기로 최근 2년간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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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2007년 22%에서 2010년 22.8%로 늘었고 작년 24%, 올해 24.8%에 달했습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들은 영세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C.G.
환갑을 넘긴 자영업자 가운데 종업원 없이 혼자 일하는 나홀로 자영업자는 129만명으로 90%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30대와 40대, 50대의 1인 자영업자 비중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자영업자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만큼 경기침체의 악영향을 먼저 받는 취약층으로 특히 60세 이상 고령 자영업자는 사업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재기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인구의 고령화로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마땅한 일자리가 없다는 점이 자영업자를 양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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